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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주의 관점에서 본 웹 2.0

축소주의란 아이디어는 복잡한 사물은 상항 더 단순하고 보다 근본적인 아이디어로 축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팀 오릴리가 제창한 이제는 유명해진 웹 2.0은 홀리즘(holism)적인 분석에 근거한다. 축소주의의 정반대 개념인 ‘홀리즘’은 주어진 시스템의 속성은 부품들의 단순한 합으로 결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작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웹 2.0과 일반적인 차세대 웹을 둘러싼 논쟁에서 핵심적인 측면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읽고 쓰는 웹 + 많은 사람이 사용’. 이런 용어들을 사용해 근본적인 교훈을 탐색함으로써 웹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설명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동시에 다른 이들은 웹에서 실제로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의 관점에서 설명하려고 한다. (서비스로의 온라인 소프트웨어, 자생 공동체, 위키피디어, 비트토런트, 세일즈포스, 아마존 웹 서비스 등). 두 가지 관점 모두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두 가지를 합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집단적 지능의 활용
지난주 웹 2.0의 모호함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계속 불평하고 있는 가운데 웹 2.0을 구성요소로 축소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일정 부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분명 팀 브레이는 며칠 전 동감이 가는 분석을 제시했다:

“하루 하루가 지나갈 때 마다 나는 중요하면서도 새로운 유일한 개념은 인터넷이 읽기-쓰기란 사실이란 점을 더욱 믿게 된다. 모든 것은 이 개념에서 나온다.

따라서 최근 UC 버클리에서 가진 강연에서 팀 오릴리는 몇 가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는데 어제 그레그 린든이 이에 대해 기사를 썼다.

“진정한 웹 2.0 애플리케이션은 더 좋아지며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다. 구글은 웹에 누군가 링크를 걸 때마다 더 똑똑해진다. 구글은 누군가 검색을 실행할 때마다 더 똑똑해진다. 또한 구글은 누군가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더 똑똑해진다. 그리고 모든 타인의 경험을 개선하고자 이런 정보를 즉각 활용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런 이유들로 인해 웹 2.0의 진정한 핵심은 집단적 지능의 활용이라고 본다.

웹 2.0을 설명하고 있는 인사 중 한 명인 오릴리는 아짓 자오카에 대해 글을 썼을 때 이런 의견에 동조했다. 아짓 자오카는 웹 2.0의 근본 아이디어가 집단적 지능의 활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는데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팀 브레이가 신봉하는 지나치게 축소된 버전의 2.0에 비할 때 더 나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데이브 와이너도 오늘 이 주제에 관한 논쟁에 뛰어들었으며 읽고-쓰는 개념의 웹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분명한 것은 그의 주장도 핵심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퍼즐 조각은 현재의 웹과 미래의 웹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브레이와 와이너가 지칭하는 웹의 읽고-쓰는 속성은 폼(form) 작성 기능을 가진 브라우저가 등장한 1994년 이후 존재해왔다. 이런 관점에서 분명 웹 2.0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읽고-쓰는 웹의 속성이 모두를 위해 공유될 수 있는 더 큰 지식 창출을 위해 사용될 때 주목할만한 심지어 극적인 차이점이 드러나는 것이다.

참여적 방식의 읽고-쓰는 웹= 웹 2.0
그러나 최근까지 읽고-쓰는 웹의 주 사용처는 언론, 온라인 쇼핑, 혹은 일대다/일대일 사용이었다. 이런 것이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추세를 보면 완전히 다른 얘기가 존재한다: ‘참여적 방식의 읽고-쓰는’ 웹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쓰면 다른 모든 이가 읽는다는 사용 패턴이 도입된 것은 블로그, 위키 등의 읽고-쓰는 기법이 광범위하게 수용한 데서 비롯됐다. 이는 읽고-쓰는 웹의 순수한 개념이 간과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이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는 집단적 지식의 활용에 관한 부분이다.

따라서 "읽고-쓰는 웹 + 사람들이 이를 사용한다 = 웹 2.0"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와 동시에 다른 중요한 개념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최근 아주 통찰력이 뛰어난 구글의 아담 보스워스(비디오는 여기 클릭)와 함께 패널에 참여하여 웹 2.0의 현상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벌어진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인터넷의 기반이 되는 바탕이 개선된 점이라고 생각한다. 브로드밴드 인터넷의 광범위한 침투는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읽고-쓰는 웹의 관점에서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의미는 사용자의 공헌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다이얼업 접속을 사용해 플리커(Flickr)에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유튜브(YouTube)에 비디오를 업로드해보라). 또한 사용자의 UI 제스처를 통해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RIA (and rich internet applications)도 있다.

따라서 축소주의 관점에서 볼 때 일고-쓰는 웹의 존재는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웹의 필요조건이기는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필요충분조건은 읽고-쓰는 웹에서 많이 접근되고 활용되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점과 흥미를 느끼고, 의지도 있고, 능력이 있는 웹 식구들이 읽고-쓰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웹 2.0의 핵심에 사람들의 활동이 있다고 계속 말해왔다. 이는 기업에 있어서도 사실이다 (옴 말릭이 주말에 이 주제에 대한 좋은 기사를 썼다)는 점은 우연이 아니다. 웹과 기업 모두 사람들로 인해 구성되며 비파괴적 방식을 접합한다면 우리가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다.

출처:http://tong.nate.com/guriguri/18997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