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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Occurrence

내 인생의 마지막에 무엇을 할까?


어제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라는 책을 주문했다.
요새 들어 책을 읽지 않아 많이 허전했기에 조금이나마 채워보고자 하는 마음에 고르다
필이 꽂혀 단번에 주문했다.(어렸을 땐 책 많이 읽는다고 칭찬 많이 들었는데 쿨럭;;;)

 Randy Pausch Last Lecture: Achieving Your Childhood Dreams(원본영상:무자막,1시간 16분)

차마 위의 영상 볼 엄두는 안나기에..
저처럼 영어에 약하신 분들, 시간이 많지 않으신분들은  아래 강의 요약부분을 보셔요..

  마지막 강의 요약부분(약 12분 , 한글자막)
 


동영상도 감동이었지만 아래 서문 마지막이  더 감동이었다.

지금 내 아이들은 대화를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 모든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옳고 그름에 관하여, 현명함에 관하여, 그리고 살면서 부닥치게 될 장애둘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가르쳐주고 싶어 한다. 또 부모들은 행여 자식들의 삶에 나침반이 될 수 있을까 하여 자신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한다. 부모로서의 그런 욕망이 카네기멜론대학에서의 '마지막 강의'를 하게 된 이유다.

나의 마지막 강의는 모두 비디오테이프로 녹화가 되었다. 나는 그 날 내가 무엇을 했는지 잘 알고 있다. 교양 강의라는 명목 아래 나는 스스로를 병 속에 넣었다. 이 병은 미래의 어느 날, 바닷가로 떠 내려와 내 아이들에게 닿을 것이다. 만약 내가 화가였다면 아이들을 위해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음악가였다면 작곡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강의를 하는 교수다. 그래서 강의를 했다. - 『마지막 강의』서문 中

누군가 강의내용이기에 책보다는 DVD가 더 맞을 것이라 하던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그만큼 책도 가치있을 거라 믿기에 책도 아주 차근히 읽을것이다.

과연 나는 인생의 마지막에 나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지 오랜만에 깊은 고민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