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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Occurrence

음 금주령이라...ㅡㅡ;

아 당분간 술을 못먹어...
막 아쉽거나 그렇진 않은데..걍 생각만으로도 은근히 심심하네..


한달쯤 됐나...

왼쪽 목에,,, 혹이 짚히기 시작했다..
걸리적 거리던 참에..

어제 이빈후과를 갔다..

혹이 임파선염인지 그냥 혹인지.. 확실치 않으니..
대학병원에 가보란다...

그러면서 혹시 모르니 염증관련...약 일주일치를 지어주더군...

화근은 같이 간 아버지...진료실까지 들어오셔서..,,..

"제가 전 회사에선 한 달에 1~2번  술먹던게..

여기선 일주일에 4번을 마셔대고 야근도 잦다..."


음 당연히 의사할아버지... 음 그럼 술은 안돼지.. 술 먹지 말고...,.....

그러면서 하는말... 넌 나이가 몇인데 그리 술을 마셔대니????????????

참 거기서 저 27 됐는데요... 하기도 모하고..;;; 가만히 있었다..

흠.....뭐....졸지에 나 술에 말썽피고 아버지에게 끌려온 술꾼되버렸다...

입사 한달채 안되 술자리 많고 어울리는 거 좋아하고
뭐 틀린말은 아니지만...주량도 뭐 1병반쯤 되나?
술 못들어가겠음 안먹고... 혹시라도 나오면(?) 알아서 타이밍에 화장실 잘 가고..
주사없다고 나름 술 잘 마신다고 생각했는데..

참 거 당황스럽고...
그냥 꾹참고 이참에.. 몸상태에 대한 진단 다시 받아 볼까도 생각들고...
지난 몇년간 감기약 한 번 안먹었는데...내 앞에 놓인 수북한 약봉지가 왜 이리 어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