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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쇼핑 트래픽 부진

출처:http://read-lead.com/blog/entry/네이버-지식쇼핑-트래픽-부진?TSSESSION=5c1b10b767f477d050dc8ae4405a65cb
아래 그래프는 온라인 쇼핑 트래픽 부문에서 1~3위를 달리는 옥션, G마켓, 네이버 지식쇼핑의 최근 1년간의 월간 UV(방문자) 규모의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주요 트래픽 조사 기관의 수치를 평균 내어 그려 보았다.  옥션과 G마켓이 1,2위를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3위인 네이버 지식쇼핑이 2007년 5월부터 1,2위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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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쇼핑 트래픽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네이버 검색 트래픽이 견고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데 왜 네이버 지식쇼핑 트래픽이 부진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원인이 옥션, G마켓의 선전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난 원인이 아무래도 네이버 자체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네이버댄스의 힘을 인정한다고나 할까..

네이버에서 '청바지'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아래와 같이 쇼핑 키워드 검색결과페이지 최상단에 나오던 지식쇼핑 링크가 없고 스폰서링크가 최상단에 나온다..  지식쇼핑 링크가 어디로 갔나 봤더니 우측 상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거 지식쇼핑 트래픽에 마이너스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이다.  검색결과 최상단에 있던 지식쇼핑 링크가 우측으로 이동하면 지식쇼핑 트래픽은 줄고 스폰서링크를 비롯한 각종 광고에 자리잡은 광고주 사이트의 트래픽이 증가하게 된다.  옥션과 G마켓은 네이버 검색광고의 탑 광고주들이다.  물론 통합검색 결과에 지식쇼핑이란 정식 인벤토리가 생기긴 했지만 검색광고 인벤토리 밑에 나오기 때문에 예전 최상단 링크 시절의 트래픽 몰이가 나올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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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결과 페이지 내에서의 지식쇼핑 인벤토리 위치 변경을 보니 검색광고와 지식쇼핑 간의 미묘한 긴장 관계가 엿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어차피 네이버의 검색광고나 지식쇼핑이나 모두 트래픽 비즈니스 기반의 쇼핑 트래픽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니 서로 카니벌라이제이션이 작용할 수 밖에 없고 어디서 선을 그을 것인지는 Revenue per Search Query 지표를 갖고 계속 optimization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옥션, G마켓이 월간 방문자 1700~1800만을 자랑하고 있지만 네이버 검색광고, 네이버지식쇼핑을 통한 사이트 방문을 제외한 순수 트래픽을 계산하면 실질적인 쇼핑 UV 1위는 네이버의 쇼핑 게이트웨이(검색광고,지식쇼핑)라고 봐야 할 것 같다.  Traffic gatekeeper인 네이버로부터 돈을 주고 산 트래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오픈마켓 플레이어들은 트래픽 리더십이 없는 관계로 수익성 측면에서 네이버에 크게 열세일 수 밖에 없다.  네이버가 향후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성 둔화를 대비하여 검색결과 페이지의 단위 트래픽 당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monetization 짜내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는데 수익성 악화의 기로에서 네이버와 유사한 미디어형 비즈니스로의 비즈 모델 진화를 지향하는 오픈마켓 업체들은 네이버보다 훨씬 더 집요하게 단위 트래픽 당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빠른 속도로 전개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 비즈니스가 흘러가는 방향은 아래와 같이 U-U-M으로 정리가 가능한데 아무래도 Monetization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 ^^ 
  - 1단계: 유저수 극대화 (User)
  - 2단계: 사용율 극대화 (Usage)
  - 3단계: 매출 극대화 (Monet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