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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Occurrence

[한페이지] 한 문단. 내 머리와 가슴을 꿰뚫다

아침일찍 일어나 간만에 책을 잡았다.
요새 들어 책을 좀 봐야한다는 생각이 많았던 참에 400쪽짜리 종이 뭉치를 펼쳤다.

50여쪽 중반을 읽던 중 내 머리와 가슴을 꿰뚫는 한 문단이 있었다.


오늘날 우리는 자동인형처럼 행동하는 유형의 인간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그런 유형의 인간은 스스로를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며 외부로부터 그에게 요구되는 이미지만을 인식하고 있을 따름이다. 의사 소통을 가능케하는 대화는 할 줄 모르고 의미 없는 잡답으로 소일하며 진정한 웃음대신 거짓미소만을 내보인다. 그에게는 진정한 고통이란 없으며 무디어진 절망만이 있을뿐이다. 이런 유형의 인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이 적용된다.
한 가지는 그가 치유될 수 없는 자발성의 결핍 및 인격적인 결함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그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머지 수백만의 우리들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것이다.

  - 스티브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중 발췌


딱 내얘기다..!!


마치 25년간 내 행동과 내 마음을 내 옆에서 쪽 지켜봐 왔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는 심심풀이 운세에서 느껴봄직한 시원함과는 또 달랐다...

책을 통채로 독후감으로 옮기기엔 아직 능력이 안돼 이렇게 나마 내 머리를 움직이는 글이 보일때마다 적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