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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10대들의 라이프스타일 트랜드 읽기



10대들의 라이프스타일 트랜드 읽기


대홍라이프스타일 조사결과에 의하면, 본인만을 위한 MP3 개인 보유율이 전체 40.1%이고, 향후 1년 내 구입/교체 희망율이 22%를 차지하여 MP3가 10대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 가능케 하는 멀티플레이어 역할 수행뿐 만 아니라 청소년의 문화 상징 코드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능적 소비에서 기호적 소비형태로 나아가는 청소년에게 있어서 MP3는 단순히 음악듣기 이외에도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을 연출하는 중요한 장치인 셈이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에서도 젊은 문화의 상징으로 Apple iPod을 미국 청소년의 56.1%가 보유하고 있고, MP3 보유자의 70%가 iPod을 구입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상 8가지 10대의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10대들에게 어필하는 기업은 과연 어떤 기업일까?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를 통한 전략을 요약해보면 다음 아래와 같다.
"현재의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벗고 싶다면, 그들에게 환상모험을 제공하라"
세계적인 트렌드 전문가 Faith Popcorn은 이렇게 조언한다. 실제로 미국의 스포츠용품 전문회사 REI 는 본사매장을 놀이터처럼 꾸며 20m높이의 인공암벽과 150m 길이의 하이킹 오솔길, 비오는 방, 방수 등산복등을 완비하고 있다.
맛으로 승부하던 제과시장에 '정보', '재미' 등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매출 증대를 이룬 미국의 '프링글스 유모 퀴즈'는 2004년 히트상품으로 기록되며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했다.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네이밍, 프로모션, 이벤트 등등 무수히 많은 소비자와의 접점들을 모두 FUN의 인터페이스로 활용한다면, 기능적 소구에 따른 기존 마켓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또다른 블루오션 전략의 기반이 될 수 있다.
구체적인 상품보다는 타깃의 문화를 반영하여 테마, 메시지, 상징과 컬트, 체험 등 감성적 가치 추구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그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라.

사례1> 미국의 Jones soda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음료수를 판매하면서, 소비자의 사진을 음료수 병에 붙여 그들만의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내는 과정에서 존스소다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갖게 함으로써 브랜드 연상을 의식화하는 전략을 통해 브랜드의 충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타깃이 밀집된 서핑보드, 스노보드, 스케이트보드 매장에서 판매를 하고, 회사사장이 격려편지를 보내는 소비자에게 감사표시를 하는 등의 세심한 배려 또한 아끼지 않았다


사례2> “customized your candy” m&m’s 는 13가지 컬러 중에서 2가지 컬러를 선택하거나, 5개 색상의 조합 묶음 중 1개를 선택하여 개인의 메시지(ex. I love you, I want to marry you …etc)를 쵸콜릿에 기록하는 이벤트를 벌여 m&m’s 를 결혼청혼, 사랑고백 등 개인의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랑법, 기억거리를 만드는 등의 브랜드 예식행위를 통해 타깃과 브랜드와의 관계를 강화시켰다.


사례3> 빼빼로의 경우는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통해 브랜드의 문화적 가치를 전이시키고, 소비자와 브랜드의 관계를 일련의 상징화하는데 성공한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넷연(Net 緣), 무리문화성향, 퀵 템퍼드(Quick tempered trend)트렌드, 셀프-익스프레션(Self-expression trend),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여 입소문의 진원지를 공략하라. 활성화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이들을 적극 활용한 성공적인 국내 사례로 <아이리버>를 들 수 있다. 아이리버는 학교별로 구성된 500명의 얼리어댑터들을 선발하여 온, 오프라인 활동을 지원하고, 골수회원과 사장과의 직접 채팅 등을 통한 기능, 개선안 제안 등을 받는 적극적인 구전력을 선도하는 타깃을 지원함으로써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제품의 기능 서비스 및 각종 이벤트에 대한 자료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10대들만의 그들만의 브랜드 축약어, 조합어가 유행하는 추세이다. 긴 이름보다는 짧고도 함축적인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이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Shielding effect를 부여하며 그들만의 제한된 공간을 제공하고 이야기거리를 만들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롯데제과> 야우요 “야 우리가 원하는 건 요거!”
<롯데제과> 아이쫀 “아이 쫀득해”
<해태제과> 쏘야포테? “쇠고기와 야채스프”
<해태껌> T=I “튀는 아이”
<동양제과> 비스킷 통크 “통속의 크림”
이상 8가지 트렌드와 더불어 5가지 전략을 살펴보았다. 타깃 트렌드에 대한 연구는 소비자와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과 유행들의 지속적인 추적과 분석을 통해 트렌드 이면에 잠재된 소비자의 욕구 탐색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으로 향후 그 중요성이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최숙희_브랜드마케팅연구소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