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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rend

'나가수' 등수는 있지만 최후의 1인은 없다.


음원시장의 핫이슈 '나는 가수다'라는 MBC 예능프로그램이 있다.


국내 최고수준의 가수들이 미션곡(편곡)을 불러 순위를 매기고 꼴찌는 탈락하여 프로그램 하차까지 하는 아주 독한(?) 프로그램이다. (하차한 가수대신 다른 최고수준의 가수가 들어와 항상 7인체제를 유지한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 6월 19일 23시 경]
금일방송이 끝난 7시경부터 4시간이나 흘렀는데 10위권에 관련 검색어가 7개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많은 우여곡절속에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꼴찌라는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봤다.

우리나라는 특히 1등에 대해 무서울 정도로 집착이 강하다. 2등 3등은 의미가 없다고까지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TV에 방영되는 오디션프로그램들은 모두 1등을 뽑고 최고의 혜택을 준다. 

그러나 '나가수'는 등수는 있지만 최후의 1인은 없다. 등수는 있지만 서열은 없는 것이다.
1~2차 경연의 순위 합으로 순위를 매긴다.  참여가수에게 기회를 주고 평가단과 시청자는 한 번 더 능력을 평가하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다. 스피디하게 구성한다면 1번의 경연으로 탈락시키고 빨리 다른 가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게 시청자들 입맛을 충족시킬것이다. 

가수들 스스로도 1등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최고수준의 가수동료들과 함께하는게 감사하다고 하고, 오히려 6등이되도 감사하다고 한다. 3~5등이 명당자리라고까지 한다. 꼴찌는 매번 더욱 많은 노력을 통해 다음번 경연에선 너무나 멋진 편곡으로
순위가 올라가곤 한다.

'나가수' 등수는 있지만 최후의 1인은 없다.
여유있는 모습으로 더욱 멋진 곡으로 우리를 감동시켜주면 좋겠다.